부산은행(005280) - 어려울 때 고객이 힘이 되어 주는 은행, 유상증자 100% 완료할 듯...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7,000원 (유지)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높은 고객 충성도로 유상증자 무난히 성공 예상 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한다. 부산은행은 지난 1월 약 2,000억원의 유상증자 결의 이후 최근 주가가 액면가에 근접 내지 오히려 소폭 하회하면서 증자 실패 우려감이 높았다. 그러나 3월 5~6일 실시한 우리사주와 구주주의 청약률이 약 60%에 근접했고, 잔여분에 대해 3월 11~12일 현재 일반공모를 진행중인데 개인 및 법인 등 거래 고객들의 높은 청약 참여로 11일 현재 청약률이 이미 10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유상증자는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거래 고객들의 동사에 대한 높은 충성도가 재확인된 사례로, 증자 실패 우려 해소로 주가는 당분간 상대적으로 타은행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 1분기 중 하락 폭이 약 10~13bp에 그쳐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이자마진 보유할 듯 부산은행의 1~2월 영업상황을 고려하면 1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약 3.14~3.1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약 10~15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4분기 기중 기준 순이자마진은 3.27%였음). 이는 우리가 기존에 예상하고 있는 마진 감소 폭 35~40bp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서 대부분 시중은행의 마진 하락 폭이 40bp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선방하는 셈이다. 이러한 순이자마진 선방은 마진 하락을 대비해 은행측이 미리 선제적인 금리 정책을 구사한데다 대출금리 repricing 능력이 은행 중 가장 뛰어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동사는 1분기에 전북은행과 더불어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이자마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 1분기 순이익도 당사 기존 예상치인 450억을 크게 상회할 전망 경기 침체 지속으로 대손비용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1분기 대손비용 수준이 우리의 기존 추정치 범위내로 예상되는 데다 순이자마진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수수료도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어 1분기 순이익은 우리 예상치인 4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4분기 중 추정손실로 분류했던 ㈜ NHFP 여신 약 198억원이 상환될 경우 순이익은 기존 예상보다 더 큰 폭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3월 상환 예정인 것으로 파악됨). 2차 건설 구조조정 대상 업체는 약 4~5곳으로 추정되지만 2~3군데는 이미 워크아웃 상태인데다 나머지 업체도 평가등급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은행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대손 부담이 우리 기존 예상치(약 2,910억원)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