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날 씨티그룹 호재에 따라 폭등한 분위기가 이날까지 계속됐는데요, 비교적 기술주가 크게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6930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371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포인트 상승한 7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하드웨어 업종이 4.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반도체와 인터넷, 네트워킹 업종 등 대부분이 2% 정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생명공학 업종은 1.9%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 역시 증권과 은행, 자동차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3% 내외로 오른 반면 철강과 소매, 정유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애플이 이날 신형 아이팟을 출시하면서 4.6% 상승했고,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 휴렛패커드는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5.8% 올랐습니다. 또 아마존닷컴이 4.3%,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각각 3%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폭등세를 나타냈던 금융주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개장 초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씨티그룹이 6.2%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9%, 전날 씨티그룹과 같이 올해 첫 두달동안 수익을 냈다고 밝힌 JP모건체이스도 4.6% 각각 올랐습니다. 포드는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올해 3억7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공장 합리화도 가능하게 됐는데요, 주가는 6% 가까이 상승했고, 필립스는 LG디스플레이의 잔여 지분 13.2%를 매각하면서 주가는 5.7% 상승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필립스는 1999년 LG전자와 합작으로 LG디스플레이를 설립했지만, 2007년부터 지분을 매각해오면서 10년 만에 디스플레이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5.7%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38달러 내린 배럴당 42.3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일면서 다시 9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80달러 상승한 910.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계속해서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63센트 오른 1.28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했습니다. 전날보다 27포인트 내린 2,271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