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대어를 낚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 분야의 전문가 채용도 늘리고 있어서 해외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견 건설사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최근 롯데건설은 리비아 주택기반 시설청에서 발주한 1120억원 규모의 인프라 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습니다. 롯데건설이 해외에서 단독으로 인프라 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해외 수주를 위해 전문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 총 11억달러 어치의 공사를 수주했는데 이번 리비아 수주도 이렇게 해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롯데건설은 알 아자랏이라는 지역에서 1260천평 부지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시설을 건설하게 됩니다. 엠코는 지난해부터 고성장ㆍ저개발 국가를 비롯해 동유럽과 중동 등 대외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사 차원에서 수주 지원팀을 신설했고 지원부서도 대대적으로 보강했습니다.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와 관 발급고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앞으로도 저개발 고성장 국가를 목표로 해외 수주를 늘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엠코가 제시한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2조4000억원으로 러시아, 리비아, 투르크메니스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캄보디아 등 지역도 확대했습니다. 쌍용건설도 싱가포르 국책사업인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호텔을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다양한 공공 토목 SOC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신한도 리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들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