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맥도날드 빅맥지수, 월마트 지수처럼 민간의 살아있는 소비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신세계가 소비자의 실제 소비량 변화를 지수화한 이마트 지수를 개발했습니다. 이마트 지수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개 상품군의 분기별 실제 판매량을 분석해 만든 것이 기존 지수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쟁업체 입점 등과 같은 외부 상황 변화가 적은 50개 표준 점포를 선정하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분을 최소화했습니다. 장중호/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장 "상권의 변화가 없는 점포만 추려서 50개 점포를 뽑았다. 지역적 안배나 상권을 감안했다." 하위 지수인 의, 식, 주, 문화생활 지수 등 네가지 가계지수와 품목별 지수 등으로 세분화 한 것도 특징입니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대형마트 시장점유율이 36%, 전통시장과 자영업을 제외한 전체 소비시장에서 점유율이 9%에 달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장중호/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장 "이마트 지수는 소비자 심리지수 등 기존의 다른 지수와 상호보완을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경기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세계는 앞으로 분기마다 이마트 지수를 발표하는 한편 지수 산정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이마트 지수를 대표적인 민간 지수로 키울 방침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