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으로 불리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체질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지난해 초만해도 작업량이 많아 야간근무까지 했지만 최근에는 공장을 돌리는 날이 드물어졌습니다. 정부의 잇단 지원책도 사상최악의 경기침체에는 백약이 무효인 셈입니다. 실제 중소기업의 10곳중 7곳 이상이 적자거나 부도에 직면할 정도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저희가 조사한 결과 상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75%가 부도위기나 심각한 적자상태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위기에 더 취약한 벤처나 소상공인은 경기침체에 두손두발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단기적인 지원은 물론 장기적인 체질개선 노력으로 위기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정부는 성장성이 높은 미래형, 신성장동력형 사업을 독려하고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태양광이나 풍력 등 에너지관련 산업과 부품소재를 묶어서 기업들을 양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영원한 숙제인 인력난 해소에도 정부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초점을 인력양성에 맞춰야 합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중장기적으로 인력확보가 어렵다고 답할 것인데, 특히 실업고 학생이 급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봅니다." 현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10명중 8명은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즉,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진정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