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오후 3시 전체회의에서 KT와 KTF의 합병에 관한 업계의 의견을 공개 청문회를 통해서 듣습니다. SK와 SK브로드밴드, 그리고 LG의 통신계열사, 또 합병 당사자인 KT는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합병이 통신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안에 대해 각각 1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10분씩 위원들과 질의 응답을 받습니다. 방통위는 “공개 청문은 사업자들의 의견을 방송통신 위원들이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합병 승인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K와 LG 등 KT의 통신 경쟁사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보고 KT와 KTF의 합병으로 인한 통신업계의 경쟁제한과 그에 따른 대책을 호소할 계획이며 KT는 합병으로 인한 신성장동력 창출과 이용자 편익의 증가에 대해 언급할 전망입니다. 한편 방통위는 내주중 전체회의를 갖고 KT와 KTF의 합병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며 업계는 합병 인가 조건이 어떻게 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