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 두바이 우려는 크지않아...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54,000원 최근 주가 약세는 주력 해외 시장인 두바이의 금융위기 보도 및 이에 따른 공사차질 우려, 그리고 각종 국내공사 사고 관련 연루 가능성에 기인. 기업탐방 결과 상기 요인에 따른 부정적 영향 가능성은 매우 적음.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전년대비 약 8% 감소(당사 5% 감소 추정) 하는 등 시장 기대치가 낮아져 있어 주가 바닥으로 보임. 두바이 공사 미수금은 없어: 두바이 지역 공사수주 잔고는 약 12-13억불로 추정됨(이는 전체 수주잔고의 약 6%). 공사중인 4개 프로젝터 중 2개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미수금 발생 등 영업차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됨. Nakheel 우려는 크지 않아: 발주처인 국영 기업 Nakheel이 동 지역에 많은 개발사업을 하고 있어 이에 따른 후유증 우려가 삼성물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하지만 동 현지기업의 Palm Jumeriah Villiage 성공적인 분양 및 공사 지연 시 계약상 페널티 등을 감안할 때 우발채무 리스크는 없을 듯. 국내 공사 사고 관련 우발채무 가능성은 매우 적어: 2008년 태안 앞바다 유조선 사고 관련 중국측 선주 추가 소송 및 2009년 판교 공사 사고 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하지만 태안 기름유출 건은 이미 판결이 끝나 삼성물산 책임이 없는 것으로 판명됨. 판교 건은 주변 삼성물산 공사가 2008년말에 공사를 끝났기 때문에 책임이 없는 것으로 보임. 국내 미분양 규모는 아직 1,000세대에 그쳐: 2008년말 이후 미분양 세대는 변동이 없음. 향후 준공이 완공될 예정인 서울 반포에 일부 미분양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나 입지조건 및 정부의 정책적 배려 등을 감안할 때 미분양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 지방에서는 대구지역에 미분양이 있으나 조건부 전세 계약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해소하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