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역외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1540원대로 출발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하락한 154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말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2.50p(0.49%) 오른 6626.9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74p(0.44%) 내린 1293.85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0.83p(0.12%) 상승한 693.38로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8.1%로 2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장 초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는 막판 영국 정부와 로이드뱅킹그룹이 2500억파운드 규모의 자산보호 프로그램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국제유가 상승세에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며 1540원대로 밀려났다. 뉴욕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직전일 종가인 1582.50원보다 40원 가량 낮은 1543/1546원에 호가를 출발한 뒤 장중 1530원대로 추가 하락하기도 했다.

장중 1530원대와 1540원대를 넘나들던 환율은 최종 호가로 1541/1546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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