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근로자가 올해 들어 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올 1~2월 임금을 체불 당한 근로자가 4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체불금액은 1천715억원에 달했습니다. 임금체불은 지난해 9월까지 월평균 1만9천명이었지만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닥친 10월에 2만2천명, 12월에 2만6천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임금체불 급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임금체불 근로자 등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예산을 대폭 늘려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