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차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평가기준이 확정돼 본격적인 옥석가리기 작업에 들어갑니다. 또 1차 구조조정 당시 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기업들에 대한 실사도 이번주에 대부분 마무리됩니다. 전준민기잡니다. 2차 구조조정 평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건설, 조선업 관련 주채권은행들이 은행연합회 이사회와 금융감독원 실무회의를 통해 구조조정 평가표를 확정했습니다. 2차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기준에서 1차 때 포함됐던 PF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자금조달 위험항목이 삭제되고, 차입금 조달구조 항목이 신설됐습니다. 은행, 관계사 등에서의 자금 차입 비중이 높은 건설사엔 높은 등급을 주는 대신 제2금융권 대출이 많은 기업들은 불이익을 받을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비재무항목 중 하나인 '소유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 항목은 삭제했고, 전체 평가 기준에서 재무항목과 비재무항목 4대 6 비중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주채권은행들은 평가기준을 갖고 2008년 결산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74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평가작업에 들어갑니다. 1차때 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12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실사도 이번주 대부분 마무리됩니다. 녹봉조선을 시작으로 삼호와 풍림건설, 이수건설, 경남기업등 10개사에 대한 실사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실사가 끝나면 주채권은행은 재무 상황과자산 평가, 추가 지원 필요액 등을 담은 실사보고서와 회사 측의 자구계획안을 중심으로 채권단 실무자 협의를 벌여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게 됩니다. 워크아웃 결정과 2차 구조조정 명단 등 급물살을 탄 구조조정 작업이 이달안에 어느정도 가시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