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보합선 국내 증시 출렁임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540원대로 내려 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보다 1원이 내린 1549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지난 6일보다 8원이 하락한 154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외에서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늘려 153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종합주가지수가 계속해서 상승폭을 줄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축소, 장중 상승반전하며 1550원대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다시 증시가 상승폭을 늘리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하락반전 하며 154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오르내기를 반복하다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6일보다 16.70p 상승한 1071.73으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3.55p 급등한 378.73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59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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