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가 카자흐스탄 '국민주택보급사업'에 나섭니다. 글로웍스(구 벅스, 대표 최기현)는 3월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모델하우스 기공식을 갖고 카자흐스탄 정부와 함께 본격적인 '국민주택보급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급격한 도시화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독립 이후 국가건설과정이 붕괴되어 공공주택이 부족한 상태로, 정부가 직접 발주하는 방식으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3월 '국민주택보급사업'을 공약한 나자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2008-2010 주택건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현지 KBTU의 학내벤처회사인 DTC KAZ를 통해 글로웍스와 '모듈러 유닛 건축' 기법을 사용한 정부 주택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교통·통신 등의 SOC사업을 비롯해 유전·자원개발까지로의 사업확대를 추진할 예정 입니다. 자원순환용 건축기술인 '모듈러 공법'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제작되며, 진도 8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과 내구성이 강한 공법으로써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물의 이동과 재사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설계부터 시공 과정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친환경 건축기법 입니다. 모듈러 유닛 주택은 공장에서 70% 이상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시공기간이 1일에 불과하며 건축비도 1/3 수준 입니다. 특히 모델하우스 부지가 위치한 알마티시는, 2011년 동계아시아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엔 부동산 투자대상으로서의 매력이 높아져 환경친화적 도시 재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기현 글로웍스 대표는 "카자흐스탄 정부관계자들이 모듈러 유닛과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하면서 정부 추진 개발사업에 맞춰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모듈러 유닛 모델하우스가 완공되면, 카자흐스탄의 공공시설(군막사, 병원, 학교 등)과 부족한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머 "사업개시 첫해의 예상 수주액은 3천 248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매년 48%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듈러 유닛 모델하우스 완공예정날짜는 올 6월 30일이며, 글로웍스의 공장 부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엔벡쉬카자흐스키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은 21.4ha (214,000㎡ / 63,735평)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