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됩니다. 보험개발원은 자기차량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을 조정해 각 손해보험사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부터 보험료가 인상되는 차종은 66개이며 33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립니다. 나머지 115개종은 현재의 보험료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총 722만3천대의 등록차량 중에서 298만8천대의 보험료가 오르고 290만1천대는 보험료가 내려갑니다. 차종별로는 EF쏘나타(중형), 오피러스(대형), 제네시스, 카니발 등은 보험료가 오르고 아반떼XD(중형), 뉴마티즈, 뉴SM5(중형) 등은 보험료는 내립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차량 모델별 등급은 차종별로 사고발생 빈도가 다르고 똑같은 사고가 나도 차의 견고함이나 내구성 등에 따라 수리비나 부품값이 다른 점을 감안해 등급을 매겼다"고 말했습니다. 차량모델별 등급은 1∼11등급으로 나뉘며 11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낮아 보험료가 쌉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