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오일코리아(회장 이태형, www.jcoilkorea.com)가 지난달 29일 미국 유전탐사회사 웹패턴과 미국 오크라호마주 유전개발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하게 될 곳은 카터카운티내에 있는 조이너씨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전층은 지하 9천100피트(약 3천미터)에 위치한 우드포드 셰일에 있습니다. 셰일이란 퇴적암 중 입자가 63마이크로미터 보다 작은 세립질의 쉽게 쪼개지는 일종의 진흙 같은 암석으로 오크라호마 주에 폭넓게 분포돼 있는 지층입니다. 셰일층은 탐사가 어렵고 중질유가 많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었으나 최근 탐사기술과 장비 발달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태형 제이씨오일코리아 회장은 "이같은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지만 본 유전 지역에 있는 시험 유정에서는 API 33의 고품질 원유가 이미 소량 생산됐고 황과 물이 거의 없는 아주 고품질의 원유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3대 유전검사기관중 하나인 슐럼버제이사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이너씨티 유전에는 25억 배럴의 탄화수소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이씨오일코리아는 이 유전 지역에서 2~5% 정도의 회수율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태형 회장은 "2%만 회수해도 배럴 당 원유를 50달러에 팔 경우 수익이 2조3천억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이 정도 수익도 충분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쪽의 몬타나와 다코다주에 분포돼 있는 바칸셰일에서는 초기에 원시 매장량의 2% 수준에서 원유생산을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난 후에는 거의 50% 수준을 육박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제이씨오일코리아는 이익에서 투자금을 먼저 회수하는 조건으로 이 유전지역 지분 10%를 인수하게 됩니다. 이태형 회장은 "이 유전지대에는 유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가스관이 유전지대를 통과하고 있고 송유관도 3 km 안에 있으며 40 km 반경에는 정유소가 2개나 있어 원유나 가스가 생산되면 유통비용이 저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요즘처럼 유전자원이 국유화돼 버린 상황에서는 언제 계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될지 모른다"며 "우리 나리는 이미이라크, 러시아 등에서 쓴 맛을 봤지만 미국은 그런 위험이 없으니 안심이 된다"라고 이 회장은 강조했습니다. 제이씨오일코리아와 웹패턴측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6백만달러를 투입해 생산유정 1개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회사측은 이 유전 지역 근방에 이미 50개가 넘는 시험유정에서 뽑은 기록이 있기 때문에 추가 자금을 투입해 탄성파 검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태형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유가가 폭락한 지금이야말로 과감하게 유전투자를 시작할 때"라며 "유전지역에서 확보한 이익금을 수소에너지 개발에 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