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1개 계열사를 위장하려고 시도했던 대주그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는 (5일)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21개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시킨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회장은 기업집단 자료제출시 자신이 직접 지분을 보유하거나 친족, 임원, 계열회사의 지분보유, 임원겸임 등을 통해 실질 지배하고 있던 21개 계열사를 누락시켰고 당시 누락 신고한 계열사들의 자산규모는 1조원에 달합니다. 대주그룹은 지난해 4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나 같은해 7월부터 지정기준이 자산총액 2조원에서 5조원으로 완화돼 제외됐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