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소외자를 위한 신용회복지원 현장을 찾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채무 재조정 대상 확대도 한 달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신용회복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금융소외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을 둘러본 진 위원장은 지원대상 확대 등 정부 지원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무 재조정 대상을 3천만원 이하 채무자로 확대하는 것은 당초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다음달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여러 곳의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채무 조정도 함께 추진됩니다. 진동수 / 금융위원장 "다중채무자에 대한 프리워크아웃(채무 재조정)도 앞당겨서 4월부터 하려고 한다. 조금 더 속도 붙이고, 혜택 범위도 넓히려고 한다." 지원대상 확대로 20만명 정도가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됩니다. 최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금융회사들이 추가로 2천억원을 신용회복기금에 출연할 수 있게 되면서 기금 규모도 7천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진동수 / 금융위원장 "경제 위기 속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을 사람들이 금융소외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정책 비중을 상당히 둘 것.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의 말을 전한다." 진 위원장은 시장의 실패와 부작용에서 발생한 금융소외자들의 어려움을 정부와 금융회사들이 함께 완화시켜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