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80원선 가까이 치고 올라갔던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이 내린 1551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5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7.6원이 상승한 15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잠시 하락반전하며 15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다시 상승반전, 연거푸 1560원, 1570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 장중고점을 1578.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에 성공하고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추정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 하락반전한 뒤 저점을 1535.5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 1550원선을 놓고 위아래를 오가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155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69p 상승한 1059.26으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14p 급등한 35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22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지난달 10일 이후 17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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