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EU 다음달 5일 정상회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다음달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대서양 양안관계 복원과 유럽연합 회원국의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등의 현안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라하 방문에 앞서 다음달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끝나는 직후 프라하로 이동해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 미 4분기 GDP -6.2%로 하향.. 26년 최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2%를 기록했습니다. 상무부는 4분기 GDP 성장률이 예비치 -3.8%에서 -6.2%로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26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특히 수출이 23.6% 줄어 28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으며, 소비지출 역시 4.3% 감소해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 하반기까지 플러스권으로 올라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EU 긴급 정상회담..'보호주의 배격' 합의 유럽연합(EU)이 경제위기 극복에 보호주의를 배격하고 단일시장 원칙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국가부도 위기와 보호주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개최된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또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집행위와 협력하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일시적 불균형 상태에 놓인 회원국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그러나, 독일 등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중부와 동유럽 회원국을 구제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 세계은행 등 3개 기구, 동유럽에 245억 유로 지원 세계은행을 비롯한 유럽 은행기구들이 동유럽에 대해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은행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유럽투자은행(EIB)은 동유럽 은행 시스템에 모두 245억 유로(310억 달러)의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자금 지원은 2년에 걸쳐 이뤄지며, 유럽부흥개발은행은 동유럽 은행에 대한 주식 투자와 대출을 통해 60억 유로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유럽투자은행은 중소기업에 110억 유로의 융자를 제공하고, 세계은행은 은행과 사회기반시설 등에 75억 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