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증시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지지선 이탈의 불안감이 상존합니다. 핵심은 환율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1100~1200p의 안정적인 박스권 흐름을 보였던 2월 증시. 하지만 3월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연말 이후 조금 진정돼 보였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금 불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동유럽 발 금융위기가 서유럽 은행들을 흔들며 유럽 전체를 불안케 하고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원지인 미국 역시 여전히 금융권 부실 문제를 완전히 털어버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증권사들은 일단 이런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 3월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지수 등락폭 하단이 KOSPI 1000선을 깨고 내려올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NH투자증권이 3월 지수 등락폭의 하단을 850p로 점쳤으며 대신, 하나대투증권 등도 900p와 980p를 전망했습니다. 지수 상단은 대체로 1100p에서 1200p 부근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이 1310선까지 상승 가능성을 열어놔 지수 상단을 가장 높게 잡았고 한국, SK증권 등은 1200p를 대신, 부국증권은 1140p와 1000p를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전저점이 붕괴되며 최악의 상황으로 흐를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어떤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전저점이 붕괴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저점 다지기 기간이 지나면 재반등의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주장입니다. 변수는 역시 1500원을 넘어 1600원 마저 넘보고 있는 원달러 환율입니다. 다시말해 환율상황이 조금 안정될 경우 증권사들의 이달 지수 전망은 하단보다 상단 쪽의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