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만에 1060선을 회복했습니다.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김민수 기자 먼저 오늘 시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1060선에 올라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힘을 잃고 10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기관까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승폭을 늘려 1070선에 머물렀는데요. 하지만 외국인의 꾸준한 선물매도로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장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이 결과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8.24포인트 오른 1063.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장 역시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장 내내 순매수에 나서면 14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일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는데요.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장 이후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오늘 6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는데요. 외국인 선물시장에서도 1200계약을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습니다. 장 막판 지수가 상승폭을 크게 줄인 요인이였습니다. 오늘 기관은 37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사흘만의 순매수인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프로그램 매매 부분입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22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기관이 순매수를 보인 점을 감안하며 사실상 기관이 오늘 상당히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연기금이 벌써 9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49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구요. 보험권 역시 56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열흘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개인은 84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과 최근 제기된 아시아계 펀드 물량이 일부 청산됐다는 관측으로 건설업종은 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은행과 금융업종 역시 모간스탠리가 국내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3%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특히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은행주들은 5% 넘게 급등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필립스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하에 3%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개인은 오늘 제외한 최근 열흘간 매수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 침체 속에 개인들의 직접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은주 기자입니다. 최근 증시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궁금해지는데요. 3월의 증시전망과 대응전략을 김택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오늘 장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Q1) 오늘 증시 분석 Q2) 외국인 매매동향 전망 Q3) 환율 고공행진 증시 영향 앞서 말씀드렸듯이 환율이 11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죠?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면서 153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6원 50전 상승한 1534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IMF이후인 지난 1998년 3월12일에 기록한 1546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오늘 환율은 1519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동안 그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은 장 마감 30분 전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544원까지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의 급상승에 대해 역외세력 매수세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시장안정 대책에도 환율이 하락하지 않자 달러화를 과도하게 팔았던 역외세력이 손절매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이 소량이지만 주식 매도세를 이어간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지난달 경상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점 역시 달러화 매수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오늘 당국은 장 후반까지 개입하지 않았지만 장 막판 1540원을 넘어서자 속도조절을 위해 소폭 개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