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외화유동성 개선을 위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합니다. 기업은행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3년 만기로 각각 3천억원과 200억엔을 대출해주는 바이레터럴론(상호대출) 계약을 체결키로 했습니다. 바이레터럴론은 은행과 은행이 같은 조건으로 상호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통화스와프 개념에 해당합니다. 기업은행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으로부터 엔리보에 3.98%포인트를 더한 금리에 200억엔을 대출하고,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기업은행에서 3개월물 CD금리에 0.45%포인트를 더해 3천억원을 대출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별 은행 간 이뤄진 통화스와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4월초 최종 계약을 체결해 200억엔을 받으면 중소기업 대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