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M대우가 오늘 산업은행에 공식적으로 자금 요청을 합니다. 우리 돈으로 1조1천억원 가량의 신용공여 한도를 추가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구계획도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GM대우는 오늘 오후 산업은행에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GM대우는 이전에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산업은행에 추가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자 산업은행은 현재 자금현황과 부족한 자금 규모, 그리고 자구계획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GM대우가 산업은행에 요청하는 자금은 7억5천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1조1천억원 수준입니다. GM대우는 지난 2002년 GM이 인수할 당시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2억5천만달러의 크레딧라인과 7억5천만달러의 기한부 대출을 받았는데 크렛딧라인은 이미 소진됐으며 기한부 대출도 모두 쓰고 1억달러의 상환만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GM대우는 이 크레딧라인을 다시 20억달러로 늘려줄 것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GM대우는 자금 지원 요청과 함께 자구계획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자구계획에는 감산으로 생산을 신축적으로 조절하고 임금을 삭감하며 설비투자 축소 계획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인원 구조조정은 없으며 산업은행에 자금지원에 따라 2차 자구계획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은 GM대우의 자금계획이 도착하면 이를 토대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GM대우에 실사에도 나설 수 있어 실제 지원을 결정하는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산업은행은 GM대우가 미국 의회의 GM 처리 방향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만큼 GM 본사의 처리 향방을 보고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