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50전 상승한 1천517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98년 3월 1천521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날 환율은 1천51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1천524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하락에 이어 코스피지수도 하락하면서 달러 매수심리가 강화,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외국인들의 국채, 통안채 투자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소득세 원천징수를 면제키로 했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정부 대책은 시장이 예상했던 부분이었다"며 "달러화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