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대파 등 채소류의 산지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2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남부지방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물량이 감소해 지난주보다 350원(25.9%) 오른 1천700원에 거래됐다.

대파(1단)는 산지의 오랜 가뭄으로 품질이 나빠졌다가 최근 몇 차례 강수로 인해 품질이 다소 양호해졌으나, 산지 출하량은 아직 적어 지난주보다 200원(20.0%) 오른 1천200원에 팔렸다.

무(1개)도 전주 산지의 출하량이 줄어 지난주보다 150원(15.0%) 오른 1천150원에, 저장물량인 양파(3Kg)는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 지난주보다 600원(10.0%) 오른 6천600원에 판매됐다.

감자(1kg)는 주요 출하 지역인 제주 지역 강우로 출하량이 줄어 지난주보다 200원(7.4%) 오른 2천900원에 팔렸다.

과일 중에는 배와 단감, 딸기 가격이 올랐다.

배(7.5Kg, 10개, 신고)는 출하량 감소로 지난주보다 1천400원(5.7%) 오른 2만5천900원에, 단감(5Kg, 25개)은 저장 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물량이 줄어 지난주보다 2천900원(20.7%) 오른 1만6천900원에 거래됐다.

딸기(500g)는 하우스 상품으로 물량이 소폭 감소한 데다 제철과일로 소비가 늘어 지난주보다 700원(16.7%) 오른 4천900원에 팔렸다.

한편 감귤(5Kg, 60개, 비가림)은 노지감귤이 출하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비가림 감귤이 출하되면서 물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1천600원(7.4%) 내린 1만9천900원선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