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이 1천39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2월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의 2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3으로 전달 47보다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998년 1분기 3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3월 업황을 예상하는 전망 BSI는 50으로 2월의 49보다 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업황 BSI 지수가 100을 밑돌면 해당 기업의 경영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은 "기준치인 100은 물론 5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지수의 등락 여부를 떠나 전반적으로 악화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