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코위버가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멀티보안칩인 'mTPM'을 개발했습니다. 'mTPM'이란 한개의 칩으로 휴대폰 사용자 인증, 플랫폼 인증, 기기 인증, 데이터의 보호를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이 부품 개발을 공동으로 시도해온 ETRI와 코위버는 3년여만에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ETRI는 코위버는 이 칩을 우선 휴대전화 영상장치 보안용으로 상용화하기로 하고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휴대전화서비스 사업자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휴대폰복제와 휴대폰 결제상의 인증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대부분의 휴대폰서비스사들과 제조사들이 이 부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성익 ETRI 무선보안응용연구팀장은 “mTPM SoC 기술은 인증서와 보안키를 안전하게 관리해 신뢰 서비스와 단말 소프트웨어 해킹에 의한 공격을 막아주는 다양한 표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신뢰 서비스 제공에 진일보를 가져오는 기술적 효과와 신뢰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TMP) 및 칩 시장의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ETRI와 코위버는 mTPM 기술을 적용한 시장 규모가 내년 기준 단말기 대수로는 1억 1천만대 금액으로는 1억 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