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들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76.1를 기록,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째 부진세를 이어갔습니다. BSI가 10개월 연속 100을 하회한 것은 정치불안기인 80년대 초반과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입니다. 다만, 올들어 경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응답이 늘어나며 BSI가 지난 4/4분기의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