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형은행들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평가합니다. 6개월이내에 옥석을 가려 선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재무부가 대형은행들의 자산건전성 평가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자산규모 1000억달러 이상 19개 대형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오늘부터 다음달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판명된 은행들은 6개월 내에 민간자본을 유치하거나 재무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야 합니다. 정부의 자금 지원 방법은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우선주 매입형태입니다. 기존의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은행들도 이를 새로운 자금 지원 프로그램(CAP: Capital Assistance Program)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씨티은행 등 일부 은행에 대한 국유화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 부인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터뷰) “ 정부가 은행을 소유해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국유화 계획은 없습니다.” “정부가 은행 지분 소유할수 있지만 파산보호 등 충격 없이도 좋은 결과낼 수 있는 수단 갖고 있습니다” 2차 금융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속에 이번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구조조정의 성패를 가름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