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가 10년만에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지난 1989년 제도 도입 이래 99년 한해를 제외하고 지속 상승하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평균 1.4%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물경기 침체 등으로 각종 개발사업의 지연, 아파트 건설부지, 상업용지의 수요 위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전북 군산(9.1%)과 인천 남구(3.7%), 부산 강서구(3.4%)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상되는 지역, 또는 용도지역 변경 등으로 공법상의 제한이 완화되는 일부 지역의 공시지가는 상승했습니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 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5.1%로 용인 수지였으며 충남 연기 -3.9%, 서울 강남이 -3.2%로 뒤를 이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