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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농업단지를 결합한 발전단지 조성'지난해 10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너지환경연구소(주)와 합병하며 새롭게 출범한 이노메탈이지로봇(주)(대표 이영호 www.i-ree.co.kr)이 신재생에너지 종합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노메탈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BIZⅠ, BIZⅡ 분야로 각각 구분하고 신(新) 성장엔진을 점화했다. 'BIZⅠ'은 현재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발전사업 단지 부지선정 및 설계ㆍ감리 등의 사업이다. 또 'BIZⅡ'는 태양전지 모듈과 태양열 집열기 제조공장, 그리고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술인 기어박스(Gear-Box) 제조공장 설립사업이 그것이다. 이노메탈이지로봇(주)은 BIZⅠ과 BIZⅡ를 통한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직계열화가 성공하면 이 회사는 국내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의 지주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이 회사는 한 걸음씩 성장 수순의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BIZⅠ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해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업 특성상 단기간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현재 약 26개의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추진 중인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BIZⅠ과 BIZⅡ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매개체로 이노메탈은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BIZⅡ 분야에 있어서 이노메탈은 현재 태양전지모듈 제조공장, 대용량 태양열 집열기 제조공장,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풍력발전기 기어박스 제조공장 등 4개 분야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각 제조공장의 진행상황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 중이지만, 현재 밝힐 수 있는 것은 각 발전기 제조 및 생산을 위한 부품공급에 관한 세계 각 유수 업체들과의 MOU를 완료했다는 점"이라며 "부지선정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노메탈이지로봇(주)은 이를 통해 '2016년 매출 1조 원 달성'이라는 거시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이 회사는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와 농업단지를 결합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천진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루마니아 'Wind-expert' 발전단지조성사업, 모로코 'Wind farm' 프로젝트, 우즈베키스탄 'Green Energy&Agriculture' 프로젝트가 그것. 국외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노메탈은 국내를 넘어선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종합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저명한 권위자와 전문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한 이노메탈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사를 역임한 서건이씨와 전 환경부장관을 역임한 곽결호씨도 특별고문으로 영입했다.

이영호 대표는 "이노메탈의 슬로건은 'Open doors for hydrogen world'"라며 "한정된 자원에서 무한에너지인 수소에너지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거시적 목표"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