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들에 외화 부채보다 더 큰 위협은 부실채권이라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피치는 한국 경제는 최근 10년 만에 첫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은행들은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및 조선사들에 대한 대출로 지난해 이익이 전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치는 또 이르면 내달 시작되는 한국 정부의 은행 우선주 매입과 부실채권 인수 작업으로는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충분하지 못하다며 은행 스스로 자기자본 비율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