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극복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수출을 지속 점검해야 한다"며 " 환율 문제의 경우 잘 활용하면 수출확대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한계 상황에서 대외 요인을 면밀히 주시하고 이미 마련한 대책을 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경 편성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데 이달 말까지는 골격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근거가 희박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와 관련해 "1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일본계 자금이 20억 달러도 되지 않는다"며 "전체 외국인 투자자금 중 채권 분야에서 일본계가 차지하는 것은 0.6%, 주식은 0.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전일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재계가 다양한 규제완화 요구를 해왔다"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녹색뉴딜 사업을 부처별로 조정할 것"이라며 "조기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