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4% 내외로 크게 반등했습니다. 전날 1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뉴욕 증시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내년 경기회복 가능성 발언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가격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악을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6포인트 상승한 7350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포인트 오른 1441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9포인트 상승한 773을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텔레콤 업종이 5% 넘게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인터넷과 네트워킹 업종도 4% 넘게 올랐습니다. 하드웨어와 컴퓨터, 생명공학 업종도 3%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과 증권 업종이 13%와 10% 각각 올랐고, 자동차 업종도 12.3% 크게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금융주가 크게 반등했습니다. 씨티그룹이 21.5%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도 양호한 1분기 실적 전망에 힘입어 7% 넘게 올랐습니다. 또 미국 최대 주택건설자재업체 홈디포와 세계 최대 백화점 메이시는 전망을 웃돈 실적으로 각각 10%와 12% 올랐는데요, 하지만 타겟은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해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2% 하락했습니다. 전날 미국 기업 사상 최대 분기 손실인 6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해진 AIG는 22% 크게 떨어졌는데요, AIG 역시 씨티그룹처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반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강세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2달러 상승한 배럴당 39.9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차익실현매물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5.50달러 내린 969.10달러에 마감됐고, 4월물 금 가격 역시 하락하면서 온스당 969.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에는 약세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5센트 오른 1.28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했습니다. 전날보다 74포인트 하락한 2,010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