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수곤, 연세의대 류마티스 내과)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즈음해여성 환자가 다수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여류사랑(女Rheu사랑) ? 희망공감’전시회가 3월 4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청담동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 10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편견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어울림의 장으로 의사-환자 사진 작품, 각 분야 예술가들의 기증 작품 등이 전시 판매되는 전시회와 개막행사인 미니 콘서트로 마련됐다. 디자이너 이상봉, 한복연구가 박술녀, 만화작가 김수정, 화가 조광호, 연제식 신부, 공예가 승지민 등의 예술인사들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기증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의사 간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공감과 동행의 길을 카메라 앵글로 담아낸 사진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된 작품은 오픈 행사 및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여기서 모인 수익금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위해 쓰이게 된다. 3월 4일 오후 1시 청담동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 행사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가족, 전문의들은 물론이고, 류마티스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래원 씨와 곽정숙 국회의원(민주 노동당) 등 각 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과 발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된 구족화가 김성애 씨의 페인팅 시연과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의 협연, 그리고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심승철 교수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직접 연주하는 이색적인‘여류사랑 희망공감 미니 콘서트’가 진행돼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수곤 이사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체적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지속 치료한다면 환자들의 생활을 제한하는 관절의 변형을 막을 수 있고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여류사랑 캠페인 사무국(02-318-8672) 또는 여류사랑 웹사이트 www.womenin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여류사랑 캠페인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70~80%가 여성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3월 8일‘세계 여성의 날’을 주요 행사 시점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류마티스관절염 환우회인 펭귄회, 한국애보트, 한국에자이가 후원한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