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1년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2기 체제를 구축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은 여전히 최악이지만 대규모 제정지출과 녹색뉴딜 정책으로 경제 살리기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한해였다. 집권 1년을 맞아 청와대가 스스로 내린 평가입니다. 건설 부동산 분야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이명박 대통령과 새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대운하와 녹색성장 등 대규모 SOC 투자 확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매달렸습니다. 대운하 사업은 여론의 반발 등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방향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녹색뉴딜 정책 역시 아직은 미숙하고 수정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녹색산업이 일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치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미지수라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정책은 어느 정부보다 과감하고 지속적인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두달에 한 개꼴로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대책과 노력이 쌓이면서 이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집권 2기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정부는 2년차를 맞아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공급의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제2의 금융위기와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주택가격은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도 건설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부동산 규제완화가 효과를 발위하는 연말이후 시장 기능 회복을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건전한 투자는 살리고 투기는 억제되는 효과가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의 호재는 거래량 상승에 효과를 발휘하겠는데 가격을 올린다기 보다는 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는다고 봐야 한다. 실수요 입장에서는 짧게는 6개월 길면 1년 뒤에는 거래가 활성화돼 내집 마련의 기회가 많아 질 것으로 생각된다” 집권 2기를 맞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다시 한번 건설경기 부양과 이를 통한 경제 살리기를 깅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정책이 올바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며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도 중요한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