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투네트웍스(대표 금상연)는 지난해 B2B 전자결제시장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국내 전자상거래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 마켓플레이스(MP)를 이용한 B2B 전자결제 시장은 5조6000억원 정도.이 중 이엠투네트웍스의 '두비투비'(www.dob2b.co.kr)를 이용한 B2B 전자결제 거래규모는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엠투네트웍스의 B2B 전자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체만 3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엠투네트웍스의 B2B 전자결제서비스는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 등 금융권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이 서비스 이용규모가 확대돼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엠투네트웍스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엠투네트웍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업체인 '알리바바 닷컴'과의의 협약을 통해 ITP(International Trust Pass)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사들의 해외수출 지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ITP 서비스는 알리바바 닷컴에서 알리바바 닷컴의 바이어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증명하는 서비스로,ITP를 받은 기업은 회사 및 제품 관련 검색엔진에서 상위 순위에 노출돼 바이어가 쉽게 기업 및 제품을 찾을 수 있다. 또 알리바바 닷컴의 기업전용 웹사이트에 기업 및 제품정보가 홍보돼 회사와 제품에 대해 24시간 홍보도 가능하다.

지난 13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아이디어 거래,경매,기술 · 사업성 평가,금융지원까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아이디어 거래소'도 구축했다. 금상연 대표는 "개인들의 아이디어 창작의지를 고취하고 사장될 수 있는 개인들의 특허유통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중소기업들의 제품개발 및 기술취득 지원을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엠투네트웍스는 또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제휴해 'B2B 전선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장터 예스케이블(www.yescable.co.kr)을 통해 전기공사 업체들과 대형 유통대리점을 통해 경쟁력있는 전선 및 전기공사자재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즉 전기공사 업체는 전선 및 전기공사 자재구매 시 유통과정의 최소화로 낮은 가격의 구매가 가능하고 이엠투네트웍스는 B2B 전자결제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금이 부족한 구매사에 구매자금을 연결해 주고 있다. 예스케이블은 전선 및 전기공사자재 구매시스템 제공 외에 회원사를 위한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3월에는 입찰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엠투네트웍스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B2B 전자결제 서비스 기반의 B2B e-마켓플레이스에서 온라인 아이디어거래소 구축 등 회원사 중심의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거래를 아우를 수 있는 B2B 전문 포털 사이트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