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두 달째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천9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과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등 6개 지수를 합산해 산출하는 것으로 100 미만이면 현재 상황이 악화했다는 답변이 나아졌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수가 작년 10월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소비심리 악화 추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기업 구조조정 등이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현재 상황이 낫지 않겠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