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 자동차의 내수시장 규모가 5년째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작년 국가별 자동차 내수규모를 집계한 결과,한국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124만6000대(신규등록 기준)로 5년째 세계 13위를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1위는 미국(1349만3000대)이 차지했고,중국(938만1000대),일본(508만2000대),독일(342만5000대),러시아(298만8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비중은 2002년 29.1%에서 28.0%(2003년),26.9%(2004년),26.3%(2005년),24.8%(2006년),22.5%(2007년)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다 작년엔 19.1%로 20%를 밑돌았다.

이밖에 브라질은 282만대로 3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했고,프랑스(257만4000대),영국(248만5000대),이탈리아(242만9000대),인도(196만9000대) 등의 순이었다.특히 브라질 시장은 전년 대비 14.4% 확대됐고,러시아와 중국도 각각 4.3%,6.7% 증가했다.

작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미국 등 선진시장의 감소세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7065만9000대로 집계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