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다우·S&P500 지수 12년 만에 최저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경기후퇴에 따른 기업실적 우려감으로 하락해 다우와 S&P500 지수는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0포인트 하락한 7천11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포인트 내린 1천387을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26포인트 하락한 74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은행 국유화 가능성과 스트레스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기술주에 대한 실적 우려로 3일 연속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 오바마, 내일 취임 후 첫 의회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11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의회 연설을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앞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지지와 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설의 초점은 무엇보다 경제난 극복 노력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의회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 미, 스트레스 테스트 25일 시작 미국 금융당국은 25일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하고, 대형은행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은행들의 자본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은행시스템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환경이 더 악화됐을 경우 금융기관들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테스트 이후 자금 지원은 '오직 필요한 경우'에만 이뤄질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밝혔습니다. * 오바마, 경기부양자금 25일 첫 집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천870억 달러의 경기부양 자금 가운데 150억 달러를 25일 처음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국 주지사 회의에서 "극빈자들을 위한 의료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25일 각 주에 배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기부양책의 시행과정에서 현명한 자금집행을 위해 조 바이든 부통령을 감독자로 임명하고, 낭비 여부를 감시하는 책임자에 얼 디바니 전 회계감사원장을 지명했습니다. * 미, 빅2 파산금융 400억 달러 논의 미국 재무부의 자문 법무법인들이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에 대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금융 자금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니(WSJ)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GM과 크라이슬러가 필요로 할 경우에 대비해 은행과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400억 달러 규모의 파산을 전제로 한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문업체들은 씨티그룹이나 JP모건체이스 등과 같은 대형 금융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업체 파산금융 지원에 동참할 것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빅2 업체를 파산절차에 의존하지 않고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파산금융 준비는 만약을 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