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중입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 채권단은 실사기관으로부터 받은 결과를 토대로 흑자 사업부를 위주로 한 사업구조 개편 의사를 대우일렉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을 생산하는 광주공장만을 흑자 사업부로 보고 있어 인천과 용인, 구미 공장 등은 청산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채권단은 다음달 초까지 대우일렉의 자구 계획을 제출받아 타당성을 검토하고 3월 말이 시한인 워크아웃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우일렉의 지분은 자산관리공사(캠코) 57.4%를 비롯해 채권단이 97.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