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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세종호텔 미용실에서 태동한 미용그룹 세종(대표 전갑평 www.beautysejong.co.kr)은 현재 국내 9개,캐나다 2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미용업계 터줏대감이다.

헤어뿐 아니라 메이크업,웨딩,스킨케어,두피관리 등 토털 뷰티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각종 웨딩쇼와 패션쇼,방송,영화,연예인 활동,잡지 촬영 등의 협찬업체로서 화려한 연혁을 자랑한다.

자체 미용아카데미를 통해 헤어 디자이너 등 전문가 양성에 힘쓰는 것은 이곳만의 강점. 직원들의 능력 관리도 철저하다. 매년 경연대회를 열고 각 지점 원장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실력 있는 직원을 뽑아 디자이너로 승진시킨다. 때문에 미용그룹 세종의 디자이너들은 정상급 실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압구정 본점의 메이크업 조아라 원장은 이다해,김종국,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주로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헤어 · 메이크업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색채학을 전공한 후 2002년 세종에 입사한 그는 당시 웨딩 일변도였던 운영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연예인 메이크업과 잡지 촬영 협찬 등의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조 원장은 "향후 5년 안에 메이크업 아트의 1인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11년째 올림픽점에서 근무하는 테리 원장은 지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이 있을 만큼 친화적인 고객서비스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관리자와 디자이너의 역할이 분리된 세종의 고객관리 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일이 너무 재미있다"는 그는 "고객들이 초라한 모습으로 들어와 화려하게 변신해 나갈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