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실내 인테리어,사무용 가구 및 목재문 · 틀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리베스(대표 장기봉 www.ribes.co.kr)는 1996년 설립된 동흥기업이 전신이다. 2006년 창사 10주년을 맞아 자체 가구 브랜드인 '리베스(RIBES)'를 회사 이름으로 공식화했다.

인테리어 설계는 일반 사무공간에서 대형교회,관공서,병원 등으로 그 범주가 상당히 넓은 편.공간의 기능과 특징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는 '특성화 인테리어'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구 또한 일반 사무용으로만 획일화해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회사에 따라 공간 효율성 향상을 중점으로 맞춤형 설계를 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차별성으로 롯데,SK,금호 등 대형 건설업체들과 탄탄한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크루즈 인테리어 분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조만간 직원들의 핀란드 연수를 실시하고 하반기쯤 기술 특허도 낼 예정이다. '바다 위에 떠있는 호텔' 크루즈선은 습도에 강한 부착식 시공,기온차를 견뎌낼 수 있는 건축자재 사용 등으로 인테리어 요건이 까다롭다. 인테리어 공사만 한 해 대략 6000억원에 달하는 블루오션 시장이지만 전문기술을 갖춘 국내기업은 부족한 실정.장기봉 대표는 "2년 전부터 조선쪽 설계 · 시공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시장 진입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루즈 인테리어 분야에서 첫 손에 꼽히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