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소개 저희 에스맥은 지난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하여 설립을 하였습니다. 키모듈 사업부으로 시작하여 설립 후 5년 만에 큰 성장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삼성전기라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정신을 보여준 멤버들과 성장기의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들의 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지난해 1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상장을 하다보니 적정한 공모가를 하회하는 공모자금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터치부분의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실적 호조의 이유가 무엇인지요? 지난해 에스맥의 매출은 1416억원으로 2007년 보다 85% 증가했습니다. 2008년 2분기부터 새롭게 시작된 터치모듈 사업부분의 매출이 증가한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볼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 해당 시장에 대한 개발, 생산 준비를 사전에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로 생각됩니다. 2009년도에는 기존의 터치 모듈 제조에서 한걸음 나아가 곡면터치 같은 신기술 개발을 통해서 기술로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부가가치 창출 이룩함과 동시에 이익율 감소에도 대응하고자 합니다. 3.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그중에서도 터치폰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관심이 높은데요. 올해 공급계획은 어떻습니까? 에스맥의 주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올해 휴대폰 예상물량이 2억대인데 이중 터치폰 물량이 25%인 5천만대 정도됩니다. 이중에서 에스맥이 만들고 있는 정전압방식의 모듈은 2천만대 정도로 예상하는데요. 에스맥이 9백만대 정도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당 부분에 시노펙스, 디지텍시스템, 멜파스가 있지만 저희가 기술, 품질면에서는 월등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 2009년 상반기 중에는 ITO관련 내재화 기술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신공장 건설 이후 설비 보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09년도에 출시 예정인 모델 중 약 7개 모델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4. 공급물량이 대부분 삼성전자로 가는 것 같은데요. 매출 다변화 계획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요. 2008년 매출을 볼때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90%입니다. 매출이 한 쪽으로 쏠려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그만틈 에스맥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당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해외 거래처를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거래처의 공동개발과 생산의뢰는 지속적으로 요청되어 왔던 부분이구요. 올해부터는 이 부분이 가시화가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올해는 전체 매출액 중 약 25%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회사명을 아직 발표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현재 진행중인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계 회사에 휴대폰,PDA,켐코더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봅니다. 5.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말씀 올해 매출액은 본사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470억원 영업이익은 약 80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7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1700억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사업목표는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면이 있습니다. 경기가 안좋아서 휴대폰 시장의 침체가 예상되면서 목표를 낮춰잡았는데요.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목표로는 지난해에 칠천만불 수출의 탑수상을 하였는데 올해는 1억불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6. 마지막으로 대표이사님께서 하고 싶은신 말씀은? 반도체가 '쌀'이면 부품소재는 '반찬'으로 볼 수 있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부품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에스맥은 기존의 방식, 현재의 상황에 절대 안주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주력해 국내 터치 업계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물론, 투명한 기업 경영 및 기업의 사회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는 작지만 강한 회사로 에스맥 임직원과 주주님들께 강한 자부심과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