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혼조세와 역외환율 상승으로 8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이 상승한 147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가 부정적인 경제전망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택안정 대책이 엇갈리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03p(0.04%) 오른 7555.6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69p(0.18%) 하락한 1467.97로 마감했다. S&P 500은 0.75p(0.10%) 내려 788.42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간밤의 역외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구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이 직전일 최종호가인 1461/1467원보다 20원 가까이 높은 1480/1485원에 호가를 출발했다.

환율은 이후 1480원을 고점으로 추가상승은 막히며 후반 1473원으로 반락했고 최종호가는 직전일보다 10원 이상 높은 1473/1478원에 제시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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