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부에 따른 주가 영향 차이는 미미...대우증권 ■ GM의 파산보호 신청설 배경은 자구책 제출 이후 검토 기간중 현금 고갈 위험성 증대 GM이 파산보호 신청(Chapter 11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구조조정에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고용 및 퇴직자 복지 혜택 축소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2차 수요 위축이 우려 요인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GM의 파산보호 신청설 배경에는 구제금융 지원에 따른 중간 점검과 자구책 제출 기한인 미국 현지 시간 17일 이후 자구책의 유효성 검증 기간 중 GM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 GM에 대한 40억 달러의 추가 구제금융 집행이 결정돼 파산보호 신청 이슈가 당장 재부각될 가능성 희석 GM에 대해서는 총 134억 달러의 구제금융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이중 94억 달러는 이미 집행됐고 나머지 40억 달러의 추가 집행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0억 달러의 추가 구제금융 집행은 당초에 17일 기한으로 예정돼 있던 자구책 제출 결과를 검토한 이후 집행되기로 했던 것이었는데 이에 따르면 예상보다는 조기에 집행이 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최근 GM의 현금 고갈 위험이 높아질 것에 대한 우려 부각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상존해 있기는 하지만 당장 재부각될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 생존을 위해 기본적으로 고용 등 구조조정 불가피해 파산보호 신청 가부에 따른 업황 영향 차이는 미미 GM의 생존을 위해서는 북미 등 주요 공장 생산능력 감축 및 이에 따른 고용 감축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M의 자구책에도 생산능력 감축, 고용 구조조정, 자산 매각 등이 핵심 사안으로 포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하는 것 역시 청산을 위한 것이 아닌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파산보호 신청 가부에 따라 2차적 수요 충격과 글로벌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청산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파산보호 신청 이후의 구조조정 기간과 기존 정부의 구제금융 집행 이후 구조조정 기간 간에도 속도 상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 이상의 관점에서는 미국 정부의 그린성장 정책에 따른 신규고용 창출과 자동차 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감축을 양립시키면서 얼마나 점진적으로 수요 충격 등을 완화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현대차에 대한 Trading 관점의 매수, 현대모비스에 대해 매수 전략 지속 유효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경우 상반기 중에는 수요 침체 국면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 산업 구조조정, 수요 부양책과 관련한 여러 이슈들로 인해 주가가 변동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대차에 대해 밸류에이션 저점(38,000원 선)에서의 안정적인 매수를 포함한 Trading 관점의 매수 전략을 지속 제시한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이익 안정성에 초점을 둔 매수 전략 지속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