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2013년까지 매출 3조 8천억원 달성해 종합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17년간 유지해온 유통부문의 BI를 'AK'로 통합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애경백화점의 얼굴이 17년만에 AK플라자로 바뀝니다. 애경의 약자인 AK와 삼성플라자를 본따 만든 AK플라자는 다음달 2일 공식 런칭되며, 삼성몰도 AK몰로 새롭게 단장합니다. 애경그룹은 또 오는 2013년까지 평택점과 홍대입구 역사 개발 등 수도권내 점포를 7개로 늘려 매출 3조 8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평택점이 문을 열면 2013년 2.8조원, 인터넷 쇼핑몰이 5천억원, 면세점도 3개인데 2013년이면 5천억원 이상돼 합하면 3조 8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신규 점포 투자와 인터넷 쇼핑몰 확장 등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애경의 지주회사격인 ARD홀딩스 상장은 당초 계획보다 2년가량 늦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은 2010년까지 ARD홀딩스 상장을 통해 유통사업 확장 등 신규사업에 쓰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당초 2011년까지 상장계획이었으나 경영환경이 어려워져 IPO가격을 제대로 받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2년정도 여유를 갖자고 투자자, 주주와 협의중이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현재 중국 소주 정부와 협의중이라며, 3년내 백화점 또는 복합쇼핑몰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촬영: 채상우, 편집: 허효은) 한편, 2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채동석 부회장은 최근 검찰수사를 받은 채형석 부회장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형제애를 과시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