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발맞춰 신규 분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상반기에만 6만5천여가구가 신규 공급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시장이 모처럼 생기를 찾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일정을 확정하거나 앞당기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6만5천가구로 이중 4만4천가구가 일반분양입니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분양만 4만4천가구에 달한다. 대대적인 세금 경감 조치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모처럼만에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우미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4월 중 첫 분양을 시작하며 한양도 5월 중 1500세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림건설은 용인시에서 2700세대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해 우리 회사는 주택사업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에 중대형 평형대의 아파트 2773세대를 신규로 분양하기로 했다" 이밖에 성원건설과 풍성주택이 오산시 원동과 화성시 능동에서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나섭니다. 인천지역 역시 상반기에 공급이 몰렸습니다. 4월 한달동안 SK건설, 우미건설, 한라건설이 청라지구에서 모두 2천여가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영종도하늘도시에서는 한라건설이 중대형 평형대로, 우미건설은 소형 평형대 시장을 공략합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548가구를 공급하지만 시기는 미정입니다.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업체들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공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어서 수도권 신규 아파트 공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