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거래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건축 위주로 매매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지난달 신고된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은 4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2월 244건에서 지난달 1천 건으로 훌쩍 뛰면서 2년 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며 강남 3구 중심으로 매수세가 먼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경우 매매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CG> 실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최고 8억 8천만원에 거래돼 전달에 비해 1억 4천만원 올랐습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51㎡는 9억원에 거래돼 2억 8천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8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77㎡도 한달 사이 10억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저울질해온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해제 여부는 더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는 거래량이 전달보다도 줄어들어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거래량이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지방의 거래량은 또 다시 줄었습니다. 6대광역시는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수도권도 지난해 10월 이후 거래량이 가장 많았으나 전체 시장이 바닥을 찍고 정상화됐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