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통신장비개발업체인 미리넷(대표 유광훈)은 태양광산업을 차세대 자사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태양광 모듈·인버터 분야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미리넷은 솔라셀 전문제조업체인 미리넷솔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미리넷은 올해 100억원을 투자해 상반기 내에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공장은 1,2기 생산라인으로 구성되며 50Mw급인 1기 생산라인은 오는 11월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1기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1억4000만달러,2기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2010년 12월 이후에는 연간 2억5000만 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철 미리넷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게됐다”고 말했다.

미리넷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세부 사업 주목적사항을 정관에 추가할 예정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