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대표 우길제 · www.bhc.co.kr)는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두 번째 치킨 전문점 브랜드다. 2004년 9월 가맹점 사업에 나선 이래 현재까지 전국 96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올 상반기 중 1000호점을 돌파할 전망이다. 창업 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매장면적 26㎡(8평) 기준으로 약 3000만원 선이다. 전체 가맹점 월 평균 수입은 400만~500만원대로 고수익은 아니어도 불황기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란 게 BHC 측 설명이다.

BHC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함께 고품질의 해바라기유 사용,본사의 체계적인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BHC는 최근 주 타깃층인 어린이와 주부 취향에 맞춘 '콜팝치킨''치킨강정' 등을 내놨다. 콜팝치킨(2000원)은 용기에 들어 있는 팝콘 크기 정도의 순살 치킨(20조각)을 콜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치킨강정'(1만4000원)은 닭고기 순살을 20조각으로 잘라 한국식 전통 조청소스와 30여가지 천연양념으로 버무렸다.

튀김유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고 해바라기씨처럼 담백한 향을 내는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는 것도 BHC만의 특징이다. 고소하고 담백해 맛과 향이 뛰어나며,다른 식물성 오일보다 비타민 E 등 함유량이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

BHC는 BBQ와 마찬가지로 가맹점주에 대한 본사 차원의 교육도 체계적이다. 예비 가맹점주들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제너시스BBQ 치킨연구소인 '치킨대학'에서 4박5일 동안 조리법과 접객서비스,매장 운영 요령 등을 배운다. 개점 이후에는 본사 가맹 관리직원들인 '슈퍼바이저'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경영지도를 해준다. 최근엔 가수 은지원과 MC몽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홍보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BHC는 작년 브랜드스톡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당당히 진입(84위)했으며,서비스만족대상 3년 연속 수상과 브랜드스타상 2년 연속 수상 등을 기록했다. 문의 (02)3403-9003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